[모동신 기자] 진보당은 28일 김기완 공동대표(진보당 노동자당 대표)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대로 된 전국민고용보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25년까지 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순으로 단계별로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의 연내 제출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계획은 안이하고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난의 위기를 ‘모두의 생존과 더 평등한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진보당은 오늘부터 일하는 사람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전국민고용보험 도입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향후 ▲단계적 고용보험 도입이 아닌 즉시 도입 ▲고용보험에 배제된 당사자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된 전국민고용보험(안) 마련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 및 권리 쟁취 위한 투쟁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고용보험 지원 조례’ 제정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제 재난은 일상이 되었고, 그때그때 임시방편인 재난지원금으로 우리의 삶을 더 이상 지킬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 되었다”며 “진보당이 벼랑 끝에 선 노동자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각지대 해소와 노동자성 확보를 위해 더 힘껏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기완 운동본부장은 “전국민의료보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코로나19) 방역을 이 만큼 할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며 “즉각적인 전국민고용보험 도입으로 모든 노동자와 이 땅의 국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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