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나도 신곡 발표하고 싶어...성대수술 후 연습 중”

모동신 | 기사입력 2020/08/31 [00:49]

송창식, “나도 신곡 발표하고 싶어...성대수술 후 연습 중”

모동신 | 입력 : 2020/08/31 [00:49]

▲ 30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TBS FM 여름특집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 '쎄시봉'의 주역이자 한국 포크록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 스페셜로 꾸며졌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모동신 기자] 30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TBS FM 여름특집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70년대 청년문화의 아이콘 '쎄시봉'의 주역이자 한국 포크록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 스페셜로 꾸며졌다. 

 

수년간 호흡을 맞춘 포크 기타의 신 함춘호와 작사가 이건우, 작곡가 김태현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송창식은 오랜 파트너 함춘호의 깊이 있는 기타 연주에 맞춰 그의 대표곡 <담배가게 아가씨>, <고래사냥>, <사랑이야>, <한번쯤>, <왜 불러>, <우리는>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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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의 라디오 출연은 흔치 않은 만큼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역시 ‘신곡’에 관한 질문이었다. 송창식을 보며 작사가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이건우는 송창식에게 “형님의 가사는 늘 충격의 충격, 파격의 파격이다. 언제나 형님의 신곡을 기다리고 있다. 근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오질 않고 있다. 올해는 꼭 신곡을 내셔야 한다”며 팬심으로 호소했다. 

 

이에 송창식은 “내 마음은 어떻겠나. 내가 제일 (신곡 발표를) 하고 싶다. 몇 년 전에 성대수술을 받은 후 아직까지 상태가 좋지 않다. 목소리는 나오는데 조절하기 힘들다. 열심히 연습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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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음악으로 접어든 포크 장르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송창식과 함춘호는 “어느 시대든 어느 나라든, 그게 무엇이든 유행은 있다. 지금은 포크 음악이 저무는 추세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며 포크 음악이 재조명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송창식 특집 방송은 유튜브 스트리밍, 온라인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냈다. 송창식과 함춘호는 7080 포크 음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TBS FM 여름특집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송창식 스페셜은 TBS FM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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