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포토] 청보리가 익어가는 연천 호로고루성
모동신 | 입력 : 2021/05/30 [13:05]
▲ 푸른 5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기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에 청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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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미디어저널 모동신 기자] 푸른 5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기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에 청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초록초록하던 청보리도 여름으로 들어서는 계절의 길목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풍경이 서정적인 향수를 자아낸다.
▲ 경기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 앞에 펼쳐진 청보리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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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장관을 이루며, 최근에 시민들의 서울 근교 나들이 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적 제467호인 연천 호로고루성(瓠蘆古壘)은 임진강 북편 현무암 절벽 위에 구축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 경기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성 앞에 펼쳐진 청보리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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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중엽 이후 약 200여 년간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호로고루는 1991년 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군사보호구역내의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통하여 고구려유적임이 알려지게 되었고, 2001년부터 토지주택박물관에 의한 4차에 걸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호로고루의 명칭 유래는 이 부근의 지형이 표주박, 조롱박과 같이 생겼다 하여 호로고루라 불린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와 ‘성’을 뜻하는 ‘구루’가 합쳐져 호로고루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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