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포토] 만화방창, 봄꽃의 향연

코리아미디어저널 | 기사입력 2021/04/14 [22:35]

[KM포토] 만화방창, 봄꽃의 향연

코리아미디어저널 | 입력 : 2021/04/14 [22:35]

▲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꽃아그배(사진), 분꽃 등 여러 꽃들이 만화방창 봄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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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미디어저널 모동신 기자] 음력 3월 삼짓날인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겹왕벚꽃, 꽃아그배, 분꽃 등 여러 꽃들이 만화방창 봄의 중심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벚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 산뜻한 미소라는 꽃말을 지닌 꽃아그배는 꽃이 겹꽃이어서 그 어느 꽃보다 풍성하고, 꽃봉우리가 필때는 흰색과 빨간색이 어울려 있어 아그배나무보다 빛깔이 화려하다.

 

분류학적으로는 사과나무 속()에 속해 배나무와는 거리가 있지만 열매 모양이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아기배처럼 생겼다해서 아그배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름이 예쁜 분꽃나무 꽃은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아보면 향기로운 향기가 난다. 여인네의 분(파운데이션) 냄새 같은 향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분꽃이다.

 

▲ 여인네의 분 냄새 같은 향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분꽃(사진)은 꽃봉우리는 붉은빛을 머금고, 개화하면 흰색으로 변한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꽃봉우리는 붉은빛을 머금고, 개화하면 흰색으로 변한다. 열매도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익으면 다시 흑색으로 변한다. 변신의 여왕이라 할 수 있다.

 

박태기나무는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초중순에 공원 등에는 잎도 나오지 않은 가지 여기저기에 자잘한 꽃자주색 꽃을 피운다.

 

▲ 박태기나무(사진)는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초중순에 잎이 나기 전에 꽃자주색 꽃을 피운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한자로 흔히 자형(紫荊)이라고 쓰는 박태기나무의 꽃은 꽃봉오리가 달려 있는 모양이 마치 밥알, 밥티기와 닮았다고 하여 박태기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꽃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를 뻗고 고유의 꽃차례에 따라 달리는데 비해 박태기나무 꽃 일부는 꽃대 따위는 만들지 않고, 나무 몸체의 아무 곳에서나 붙어서 피기도 한다. 꽃에는 독이 있으므로 아름다움에 취하여 꽃잎을 따서 입속에 넣으면 안 된다.

 

▲ 으름덩쿨, 으름꽃(사진)은 열매가 손가락 두마디 정도 크기로 몇개씩 붙어 열리는데 모양이 딱 바나나 같이 생겼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 겹왕벚꽃은 벚꽃 엔딩 이후 아쉬운 여운이 있을 때 피여 반갑고 겹꽃으로 꽃이 풍성해서 더 아름답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 온갖 나무들이 신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4월이다. 나무잎은 신록일 때가 가장 싱그럽고 아름답다.   © 코리아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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